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7월 문을 연 서울 강남의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로봇 전문기업들과 만나 향후 정책 지원에 대한 의지를 알렸다.
KIAT는 10일 서울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로봇 산업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KIAT가 지원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구축한 로봇 관련 종합 기업 지원센터다. 7월 5950㎡ 규모 2개 건물로 완공됐으며, 연구개발 시험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와 연구실, 강의실, 서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조 기업들이 로봇을 활용해 자사 공정을 자동화, 고도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장비, 인력 교육을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봇 제조와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전문 기업 5개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애로 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신기술의 현장 적용 여부를 검증해 주는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제조 로봇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 연계와 추가 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신속한 사업화를 위한 금융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근 로봇 산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같은 첨단 기술 발달로 고속 성장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및 저출생을 극복하고 제조 현장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으로 로봇 산업이 떠오르는 추세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첨단 로봇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