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대표 배우자는 법카유용 의혹 있어도 수사 말라는 특권의식인가”

입력 2024-09-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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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를 조사한 검찰을 비판한 민주당을 향해 “‘헐리우드 액션’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비난했다.

송 대변인은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7월 4일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고도 두 달을 넘기고 출석한 것”이라며 “민주당 반응이 참으로 가관이다. 7월 초 출석요구를 받고 이제 출석하는 것인데도, ‘검찰이 추석 밥상에 야당 대표 부부를 제물로 올리려고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야당 대표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법인카드를 함부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있어도 수사를 하면 안 된다는 특권의식의 발로입니까”라며 “김혜경씨는 수원지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적 물음에도 침묵만 고수하는 의혹의 당사자와 그를 두둔하기 바쁜 민주당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했던 2017년 이재명 대표의 말을 깊이 되새겨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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