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ㆍ롱비치항 인근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 개장

입력 2024-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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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ㆍ중견 수출기업, 시중가 대비 10~15% 낮은 비용으로 물량 처리

▲미국 LA·LB 항만 인근 Carson지역에 위치해 항만에서 차로 15분거리인 민관합작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미국 LA·LB 항만 인근 Carson지역에 위치해 항만에서 차로 15분거리인 민관합작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미국 LAㆍLB(롱비치)항만 인근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가 개장한다.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5일 美 LA·LB 항만 인근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함께 해외 물류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물류센터 4개소를 구축한 데 이어 美 최초로 서부지역인 LA·LB항만 인근에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우리나라 2대 수출 교역국으로 최근 미국의 공급망 정책 변화로 인해 대미교역량 및 현지 진출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발 컨테이너 화물을 가장 많이 처리하고 있는 LA·LB항만 인근에 물류센터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

LA·LB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와 주성씨앤에어가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규모는 부지 1만7035㎡, 창고 8514㎡다. 올해는 상온 일반화물을 처리하고 내년부터 냉동·냉장화물까지 취급화물의 범위를 확대한다.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은 시중가 대비 10~15%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화물에 우선해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해외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국 중부·동부, 동유럽 등 11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이 이번 물류센터 개장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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