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주주환원’ KT&G에 쏠린 눈

입력 2024-09-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중 최고가 경신…투자 매력도 상승, 외인도 주목

▲방경만 KT&G 사장 (사진제공=KT&G)
▲방경만 KT&G 사장 (사진제공=KT&G)

KT&G가 코스피 시장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 KT&G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장중 주가 11만3000원을 돌파하는 등 연중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KT&G의 성과는 수년간 지속해온 선제적 밸류업 정책이 빛을 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KT&G는 66.9%에 달하는 압도적인 국내 궐련 시장 지배력과 해외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더욱 강화된 주주환원 계획까지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KT&G 이사회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사회가 결의한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한 2024 회계연도의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증가하며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대목은 KT&G가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했다는 점이다. KT&G는 2021년 3개년에 대한 2조7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이행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KT&G 밸류 데이(Value Day) 2023을 개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1조8000억 원의 배당과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약 15%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회사는 31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한 바 있다.

KT&G의 광폭 주주·기업가치 제고 행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 KT&G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15억 원으로 유가시장 내 상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7일 기준 KT&G의 외국인 지분율은 44.9%로 지난해 말 기준 42.5%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 주가는 25% 이상 상승했으며, 이후 연중 최고가를 지속해서 갱신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신공장을 착공하며 해외 시장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성장주로 자리 잡아가는 점도 투자 매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5,000
    • +0.27%
    • 이더리움
    • 4,672,000
    • +5.99%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5.58%
    • 리플
    • 1,957
    • +23.86%
    • 솔라나
    • 362,000
    • +6.25%
    • 에이다
    • 1,211
    • +11.1%
    • 이오스
    • 975
    • +8.57%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400
    • +18.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1.91%
    • 체인링크
    • 21,220
    • +4.58%
    • 샌드박스
    • 49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