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이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인 카이아의 디파이(DeFiㆍ탈중앙화 금융)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순위는 글로벌 디파이 정보 사이트인 디파이라마를 기준으로 했다.
네오핀은 이용자 및 자금을 빠르게 흡수한 비결로 ‘신뢰’와 ‘안정성’을 꼽았다. 우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부터 투자 유치와 더불어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공동 구축하는 성과를 낸 것을 통해 이용자 신뢰를 확보한 점과,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밸리데이터(네트워크 검증인)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양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봤다.
그밖에도 기본 APR(Annual Percentage Rate, 이자율)에 최대 3% APR을 추가로 제공하는 ‘네오핀 멤버십’, 카이아 스테이킹시 600명을 추첨해 카이아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이벤트’,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 안건에 찬성과 반대 등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투표’ 등도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9일, 카이아 메인넷 론칭 시점에 맞춰 가상자산 분산투자가 가능한 ‘RWA(Real World Assetㆍ실물연계자산) 프로젝트 인덱스’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 것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상품은 메이커다오, 온도파이낸스, 펜들, 만트라, 프로피 등 코인마켓캡에서 RWA 대표 주자로 분류되는 가상자산들을 한데 모아 분산투자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네오핀은 RWA를 시작으로 이더리움과 AI 등으로 인덱스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카이아, RWA, 인덱스 3대 축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패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그동안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것들이 인정 받으며 ‘카이아 1등 디파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목표였던 카이아 1등 디파이의 비전을 빠르게 달성한 만큼, 아시아 디파이 시장의 패권 장악을 위해 RWA와 인덱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