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윈도우 업데이트 오류 영향 한정적"

입력 2024-08-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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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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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7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업데이트 오류로 타격을 입긴 했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억6000억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 9% 상회했고, 핵심 지표 중에서는 NNARR(Net New ARR)이 11%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7월 발생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가 아니었다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5 회계연도 NNARR은 40% 이상 성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업데이트 오류 사건 이후에 수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지만, 고객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전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은 향후 성장에 부담 요인이다"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이러한 부담을 반영하며 2025 회계연도 매출액 가이던스 성장률을 기존 전년 동기 대비 30.5%에서 27.5%로 낮췄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에 31~33%였던 2025년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며 "단기적으로 확인된 피해가 크지 않지만, 신규 고객 증가세가 이어지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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