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왼쪽 세 번째)과 의협 집행부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네 번째)을 만나 의료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 일행이 21일 오전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을 만나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회장은 “두 번의 국회 청문회를 통해 정부가 얼마나 졸속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하고, 엉터리로 의대별 배정을 했는지 명백히 밝혀졌다”라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의원들도 문제점을 잘 파악하셨듯, 지금이라도 책임자들 문책하고 실효적 논의의 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함으로써 전공의들이 수련을 포기하고 의대생들이 수업을 중단한 상태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정상적 의료시스템을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협도 의료붕괴 위기 해소와 의료정상화를 위해 국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국민 불안과 불편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도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의협의 강대식 상근부회장,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 임진수 기획이사(사직 전공의)가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