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정부는 ‘극일’(克日) 성과...野 말로만 죽창가”

입력 2024-08-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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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며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며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향한 야당 비판에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 죽창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본을 극복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상 처음으로 작년에 1인당 국민소득은 일본을 추월했고 올해 상반기 수출도 35억 달러로 역사상 최소 격차로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것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국민이 잘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對)일 메시지 분량이 대폭 줄어든 것에 관한 지적에도 “어떤 것이 진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또 대일관계를 위해 중요한 건지 접근법이 달라졌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일제시대 자유를 향한 독립운동과 국민소득 등에서 일본을 뛰어넘는 ‘극일’(克日)을 하는 스토리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향해 우리나라 국민이 자신감이 생겼고 2030세대 57%가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있다"며 ”과거 잘못에는 당당히 지적하되 통일로 가는 데 있어서는 일본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반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조선총독부가 용산 대통령실로 부활했다. 광복절이 친일세력이 마음껏 날뛰는 친일부활절로 전락한 책임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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