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친환경 LNG 선박 1척 인수

입력 2024-08-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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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팬오션)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팬오션)

팬오션은 HD현대중공업에서 친환경 고효율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1척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팬오션이 인수한 선박은 ‘뉴 브레이브’호로 명명됐다.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3m로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를 운반할 수 있는 17만4000큐빅미터(CBM)급 초대형 선박이다.

또한, 듀얼 퓨얼 엔진을 장착해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과 같은 유해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연료 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뉴 브레이브호는 지난달 25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의 LNG 트레이딩 분야 글로벌 헤드인 죠슈아 림의 배우자 소피아 림씨가 대모를 맡아 명명된 2척의 신조선 중 첫 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2번째 선박인 ‘뉴 네이처’호는 9월 중 인도될 예정이다.

두 선박은 2020년 쉘과 체결한 계약 수행을 위해 인도된 선박이다. 2021년 쉘과 추가로 체결한 2척의 선박 또한 연내 인수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향후 최대 13년간 세계 각지로 LNG를 운반하게 된다.

팬오션은 올해 시작되는 쉘과의 장기계약으로 글로벌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당사는 지속적인 LNG 사업 확장을 통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또한, 해상운송 분야에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탄소 감축 요구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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