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 흑자 전환…인기 IP 선순환 기대"

입력 2024-08-09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9일 월트 디즈니에 대해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화 속도가 기존 추정치 대비 빨랐으며, 인기 있는 시즌제 작품에 힘입어 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월트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DTC)와 스포츠(ESPN+)로 구성된 통합 스트리밍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00만 달러로 첫 흑자 전환했는데, 이는 기존 가이던스 대비 한 분기 빨리 달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수익을 창출한 <인사이드 아웃2> 티저 공개 이후 전 시즌에 대한 시청 수요가 증가하며 130만 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Disney+에 유입됐고, DTC와 콘텐츠 세일즈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DTC와 ESPN+ 모두 흑자가 예상되며, 9월부터 본격 도입되는 유료 계정 공유와 10월 가격 인상, 그리고 12월 Disney+와 ESPN 통합까지 마진 개선을 위한 여러 장치가 준비돼 있어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최근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의 연이은 흥행으로 4분기 콘텐츠세일즈 매출도 3분기와 유사하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11월 <모아나2>, 내년 <주토피아2>, <아바타3> 등 다양한 시즌제 작품의 개봉으로 플랫폼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작년 기준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파크 부문의 부진으로 우려가 큰 상황인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이어질 것이며 파리 올림픽 개최 및 중국 경기 둔화, 신규 크루즈 비용 선반영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 감소를 전망한다"라며 "그럼에도 강력한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와 해외 지역 성장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수익 전망은 견고하다"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60,000
    • +3.47%
    • 이더리움
    • 4,680,000
    • +8.11%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9.4%
    • 리플
    • 1,638
    • +6.09%
    • 솔라나
    • 354,900
    • +7.09%
    • 에이다
    • 1,106
    • -2.47%
    • 이오스
    • 915
    • +3.16%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42
    • -1.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2%
    • 체인링크
    • 20,640
    • +1.78%
    • 샌드박스
    • 47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