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80개국 13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을 기반으로 △윤리 경영 △노동·인권 중시 △환경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여기어때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윤리 경영과 노동권·인권 중시 분야의 점수를 높게 받았다.
여기어때는 2022년부터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윤리 경영을 위해 관련 강령을 전사에 공유하고, 모든 임직원에게 서약서를 받아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징계 절차 등 시스템을 마련해 정책 위반, 정보 보안 위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임직원들을 위해 노력해온 노동·인권 분야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최근 10대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임직원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재택·유연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건강한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커리어 개발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ESG 경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도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여기어때의 상반기 거래액은 9118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5억 원을 넘겼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29% 증가한 수치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업계 내 ESG 경영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여기어때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