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공지 내용. (사진제공=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홈페이지)
이커머스 큐텐의 정산 지연 사태가 외식 프랜차이즈까지 확산하고 있다. 위메프와 티몬이 해피머니 상품권을 앞서 할인해 대량으로 판매하면서 해당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는 곳이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는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매드포갈릭,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딘타이펑, 스시로, 사보텐 등 브랜드에서는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할 수 없다.
이밖에 피자헛, KFC, 뚜레쥬르, 피자나라치킨공주, 티바두마리치킨과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도 해피머니 결제가 불가능하다.
업체들은 아직 정산 지연 사례는 없지만 향후 피해를 대비해 해피머니 사용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기한을 정하지 않고 사용을 중단하면서 추후 사용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티몬과 위메프는 1월 이전부터 이달까지 매달 약 8% 할인율로 해피머니 상품권을 판매했다. 이번에 정산 지연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과 전자결제용 충전금 해피캐시에 대한 환불을 사실상 중단했다.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SSG페이, 페이코 등도 해피머니 상품권과 해피캐시 거래를 끊으면서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