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입력 2024-07-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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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 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ETF는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 2314억 원을 기록했으며,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1146억 원으로 집계됐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는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주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 매도한다. 또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쿠폰)를 자산에 재투자해 시세 참여율을 상대적으로 더 높였다. 총보수는 미국채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유사 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다.

이 ETF는 상장 이후 매월 1% 수준의 분배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현재 5.34%의 3개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 매수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 이 ETF는 월 1% 수준의 분배금 외에도 금리 인하 시 미국 장기 국채 투자를 통해 자본차익 성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는 연금 저축계좌는 물론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이에 안정적 현금 흐름을 원하는 연금형 투자자도 선호하는 분위기다.

삼성자산운용은 개인 순매수 1146억 원 외에 약 230억 원가량의 퇴직연금 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의 높은 월배당률과 시세 참여율 등을 투자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긴 호흡의 금리 하락기를 예상한다면 연금 생활을 계획하고 계신 장기 투자자는 물론 금리 인하를 투자 기회로 활용하려는 적극 투자자 모두에게 이 상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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