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 상장

입력 2024-07-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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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23일 대만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월분배형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의 지수 방법론을 활용해 대만의 산업 특성과 테크 기업에 맞게 개발된 지수를 추종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칩 밸류체인에서 성장하고 있는 대만 테크 기업들 중 배당성장 회사를 선별해 검증된 고배당 테크 기업을 엄선한 ‘대만판 SCHD’ ETF라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오랜 시간 증시 안정을 위해 대만 기업들의 배당성향 확대를 유도해 왔다. 기업 초과 이익 보유세 등 배당친화 정책을 1998년부터 도입한 바 있다. 최근 10년 평균 대만증시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4%로 우리나라(2.1%), 미국(2.2%) 대비 약 2배 높다.

또 대만은 미국과 반도체 동맹을 맺고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에게 AI 전용칩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50% 이상이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10나노 이하 AI 전용칩은 대만에서 생산된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주요 핵심 대만 테크기업에 투자해 100% 시세 차익을 추구하면서도 해당 기업의 배당금으로만 연 5~7% 수준의 월분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대만 가권 증시의 높은 성장은 고배당을 지급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만 테크 기업들의 뛰어난 성과에 기인한다”며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는 대만 증시의 고배당 정책과 주요 대만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한 상품인 만큼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분배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품 콘텐츠를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6일까지 KODEX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대만여행상품권(1명), 대만밀크티 ‘공차’(500명)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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