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올해 5000개 K-중기 해외 진출시킬 것”

내달 8일 B2B 플랫폼 ‘한국 파빌리온’ 론칭

“한국 중소기업, 온라인 전환 문턱 낮출 것”
“B2B 이커머스 시장, B2C보다 크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 한국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성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파빌리온(South Korea Pavilion)’ 론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알리바바닷컴)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가 “올해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 한국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성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알리바바닷컴 한국 파빌리온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의 온라인 전환 문턱을 더욱더 낮추고 글로벌 B2B 외부 무역 시장에 참여해 성장의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부대표는 8월 8일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South Korea Pavilion)’ 론칭을 공식 선언했다.

알리바바닷컴이 특정 국가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는 것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처음이다. 그간 알리바바닷컴 한국관을 통해 한국 기업을 유치해왔으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진입 장벽을 낮춰 한국 상품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정 부대표는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B2C 전자상거래 시장 대비 4배에 달한다”며 “B2B로의 전환 추세 속에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고객 협상 능력 등이 약할 수밖에 없고 리스크에 쉽게 노출되고 해외 무역 업무를 운영할 충분한 시간과 자원, 그리고 인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 마케팅 루트 구축하고 중소기업 문제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알리바바닷컴이 중소기업이 B2B 해외무역을 시작하는 최고의 선택지라는 것을 한국 중소기업 사장님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부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그룹의 첫 사업으로 1999년에 시작, 초기부터 중소기업 B2B 무역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했다”며 “알리바바닷컴 플랫폼에서 총 4800만 명의 B2B 바이어가 활동하고 매일 평균 50만 건 이상의 상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구매 문의는 전세계 190개 이상에서 발생하고 그 중 40% 이상은 유럽과 북미지역의 바이어이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알리바바 닷컴에 진출한 산업 분야만 40개가 넘고 또한 제품 카테고리는 5900종이 넘고 제품 규모는 약 2억 개 이상에 달한다. 한국 중소기업 생산품은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적합한 바이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부대표는 “올해 고객 서비스 운영팀을 확대하는 등 인력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의 문제점과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메이드인 코리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