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촬영소 착공식 개최…유인촌 "지역 영화의 중심기관이자 관광 명소로"

입력 2024-07-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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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영화진흥위원회)
▲18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영화진흥위원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부산촬영소' 착공식 현장을 찾았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해 이장호 감독 등 여러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은 2015년 문체부와 부산시, 기장군, 영진위가 4자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촬영소 부지를 기장군에 확정한 지 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부산촬영소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258,152㎡, 건축연면적 12,63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실내스튜디오 3개동(1,000평형, 650평형, 450평형)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 시설 △야외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촬영소가 완공되면 실내스튜디오와 야외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ㆍ영상 종합 촬영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촌 장관은 "부산촬영소 착공식을 기점으로 촬영소 활용을 극대화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부산은 자연과 도심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현지 촬영을 활성화하고 부산 중심의 영화제작 생태계를 강화하면 아시아 영화제작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촬영소가 감독, 제작자, 지역 영화인 등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지역 영화의 중심기관이자 도예촌과 연계한 관광지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착공식에 앞서 유 장관은 부산에 있는 영진위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차례로 방문해 각 위원회 운영방안과 영화ㆍ영상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유 장관은 19일인 내일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방문해 차세대 영화 인재들도 만난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영진위가 영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4년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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