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파별천리(跛鼈千里)/황금낙하산

입력 2024-07-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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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하워드 슐츠 명언

“성공은 매일 조금씩 성취해나가는 것이다. 결과를 당연히 여기지 않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 스스로를 믿는 것, 자신을 희생하는 것, 용기를 갖는 것, 거기에 성공이 있다.”

미국 기업인. 스타벅스 전 회장(1986~2000, 2008~2017)이다. 커피 제조기 판매원으로 일하던 그는 커피 회사 일 조르날레(Il Giornale)를 창립해 스타벅스를 사들여 대표이사가 되었다. 그는 스타벅스를 77개국에서 2만8000개 이상 체인점을 가진 회사로 키웠다. 그는 2020년 무소속으로 미국 대통령 후보에 출마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53~.

☆ 고사성어 / 파별천리(跛鼈千里)

절름거리며 가는 자라도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도 꾸준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말이다. 출전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느려도 쉬지 않고 걸으면, 절름발이 자라일지라도 천 리 길을 갈 수 있다[蹞步不休跛鼈千里].” 쉬지 않고 노력하면 노둔(老鈍)한 사람도 대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인수대상 기업의 이사가 임기 전에 물러날 경우 일반적인 퇴직금 외에 거액의 특별 퇴직금이나 보너스, 스톡옵션 등을 주는 제도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할 경우 기업 인수 비용을 높게 해 사실상 M&A를 어렵게 만들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도입됐다.

기업을 인수하려면 비싼 낙하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경영진의 소신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부실 경영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금융기관 CEO들에게 엄청난 돈을 안겨주거나 무능한 경영진을 보호해주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는 점은 부작용이다.

☆ 신조어 / 진지충

‘진지’에 접사 ‘-충’을 결합해 만든 말로,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진지하게 구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다.

☆ 유머 / 별의별 환자

환자가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이라며 “제가 꼭 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호소했다.

의사가 놀라 “언제부터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나요?”라고 묻자 환자의 대답.

“송아지 때부터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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