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ESG 보고서’ 발간…에너지효율화 성과 공개

입력 2024-07-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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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가 발간한 ESG 보고서 표지. (출처=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가 발간한 ESG 보고서 표지. (출처=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2024 KORAMCO Sustanablie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람코의 이번 ESG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발간이다.

ESG 보고서란 기업의 재무성과와 함께 ESG 목표와 달성 전략, 성과 등을 정리해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는 자료다.

코람코의 ESG 보고서에서는 운용 중인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신재생에너지 포함), 수자원사용량, 폐기물 재활용량 등의 성과 추세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데이터 검증심사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환경관련 데이터의 제3자 검증을 한 상황으로, 성과의 객관성을 높였다.

코람코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자산의 친환경성과 효율적 관리에 대한 ESG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ESG의 여러 요소 중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효율화에 주목했다. 실물자산의 에너지절감을 통해 관리 비용을 낮추면 절감된 비용만큼 운용수익을 높여 투자자 배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또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운용 중인 총 54개 실물자산에 대한 ESG 데이터를 매월 정기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 자산에서 사용되는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2022년 이후 연평균 1.3%씩 절감 중이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4억 원이 넘는다.

자산의 친환경인증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코람코가 관리하는 오피스 중 47%가 LEED(미국 친환경인증) Gold 등급 이상과 BREEAM(영국 친환경인증) Excellent 등 최우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여기에 더해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2와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여의도 TP타워 등 3개 자산은 세계최고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GRESB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평가받기도 했다.

코람코는 이번 ESG 보고서 외에도 하반기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산하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로, 기후위기로 발생할 기업의 재무 리스크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이재민 코람코자산신탁 ESG 전략팀장은 “KORAMCO Sustanablie Impact Report라는 보고서 제목과 같이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위해 코람코의 노력과 성과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성실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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