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지구’ 추진 분당 정자일로, 대한토지신탁ㆍ코람코자산신탁과 맞손

입력 2024-07-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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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예비신탁사 MOU 체결식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예비신탁사 MOU 체결식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은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일로 5개 단지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관련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대한토지신탁은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신탁사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당 ‘정자일로’ 구역은 청솔 1단지(계룡·서광영남), 2단지(화인유천), 3단지(한라)와 상록 4단지(임광보성) 등 총 5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다. 지난 5월 대한토지신탁ㆍ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은 정자일로 재준위가 주최한 예비신탁사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자일로 구역은 지난달 통합재건축 주민 사전동의율 84%를 기록해 유력한 선도지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신탁방식을 선택하면 가점을 준다.

선도지구 지정 후에는 양 신탁사가 공동으로 토지등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쳐 ‘지정개발자(사업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선도지구 선정 경쟁에선 정비사업 노하우가 중요하다”면서 “신탁방식 준공 실적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한토지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의 독보적인 업력으로 주민 복리를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토지신탁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단독 시행한 이래 신탁업계에서 가장 많은 8곳의 현장을 준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그다음으로 많은 총 5곳의 정비사업 현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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