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5년간 대학당 연간 최대 15억원 내외 지원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7일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까지 분야를 넓히고, 지원 대학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사업에는 58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평가를 통해 32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반도체 분야에는 △경기대(주요 참여기업 원익QnC) △경남대(해성디에스(주)) △경일대(텔레칩스) △구미대((주)씨엠티엑스) △대구대((주)네패스) △대림대(와이에스테크) △동국대(와이씨(주)) △동의대(㈜쎄닉) △선문대(필옵틱스) △우송대((주)광전자) △인하공업전문대(탑엔지니어링) △청주대((주)하이딥) △평택대(하나마이크론(주)) △한경국립대(케이시텍) △한국외대(가온칩스) △한양대(뉴파워프라즈마) △한양대에리카(DB하이텍) △홍익대(LX세미콘) 18개교가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에는 △국립군산대(대주전자재료) △동국대(포스코홀딩스) △동서대(금양) △충북보건대(LG에너지솔루션) 4개교가, 바이오 분야에는 △가천대((주)바이넥스) △영남대((주)움트) △충남대((주)카보엑스퍼트) △한남대(에스바이오메딕스) 4개교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3개교에는 △성균관대(코닝정밀소재) △순천향대((주)메가센) △한양대에리카(이엘피)가, 항공우주 분야에는 △조선대(에어빌리티(주)) △청주대(RHFocus) △한국항공대(대한항공) 등 3개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3년+2년)간 매년 최대 15억 원을 지원받아 교원 채용 및 실습 등 기반시설 구축 등을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직무 분석 △교재 개발 △강사 운영 등 참여 기업과 함께 수준별 단기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등의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의 기술발전에 따라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도 급변하고 있다”라며 “대학이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업 등 대학 밖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