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결정했다”

입력 2024-06-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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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공개는 내달 밀워키 유세서 계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유세 현장에서 경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유세 현장에서 경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TV 토론을 앞두고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유세를 앞두고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러닝메이트를 결정했느냐’는 물음에 “내 생각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본인의 선택을 아는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 언론에 오르내리는 부통령 후보로는 2016년 대통령선거 당시 경쟁자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비롯해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J.D 밴스 상원의원 등이 있다.

집권 1기 시절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가 이후 의회 폭동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라섰던 만큼 현지에선 더 충직한 인물이 선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는 러닝메이트로 ‘투사’를 찾고 있고 성별이나 인종은 무관하게 여기고 있다”며 “강력하지만, 충성스럽고, 마가(MAGAㆍ트럼프 지지자를 지칭하는 말)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과하지는 않은 사람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간단히 말해 펜스와 완전히 다른 사람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달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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