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이 단기 긍정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9550원이다.
1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게임스컴 출품에 따른 단기 모멘텀과 최근 판호를 발급받은 검은사막 중국 PC 버전 출시를 반영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8월 21~25일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플레이 버전을 시연할 예정”이라며 “시연 버전의 반응이 괜찮을 경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수상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붉은 사막은 11월 국내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추가적인 공개와 함께 출시 일정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내년 2분기 출시를 가정했고, 내년 판매량 282만 장, 매출 2007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6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검은사막 PC 버전은 지난달 28일 텐센트의 스파크 2024 행사에서 공개된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만큼 연내 출시될 예정 2분기 영업적자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33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으로 영업적자는 불가피하겠지만 당사 기존 추정치 –138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76억 원보다 적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또 그는 “1분기에 나타났던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증가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PC 버전은 직접 서비스 5주년 이벤트로 양호한 매출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