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사회공헌부문] 오비맥주, ‘맥주박 업사이클링’ 탄소 절감 앞장 [2024 소비자 유통대상]

입력 2024-03-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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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내놓은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내놓은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시장 1위 기업인 만큼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Barley Spent Grain) 업사이클링’을 통한 탄소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맥주박은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하지만 일부만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거나 폐기돼 왔다. 오비맥주는 버려지던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식품, 화장품 등으로 선보이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오비맥주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함께 맥주박으로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라피끄는 오비맥주가 제공한 맥주박을 원료화해 100%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에 성공, 영양소가 풍부한 맥주박의 브라이트닝 효과와 보습 특허 성분을 그대로 화장품에 담았다.

맥주박 업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한 첫 정식 화장품 ‘맥주박 핸드크림’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소개돼 목표액의 2000%가 넘는 펀딩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오비맥주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상생 협약을 맺고 맥주박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카스의 맥주박을 활용해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인다. 리너지 가루는 일반 밀가루보다 단백질은 2.4배, 식이섬유는 20배 더 많고 칼로리는 30% 이상 낮다.

2021년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는 리너지 가루로 만든 고단백 에너지바 리너지바(RE:nergy Bar)를 선보였다. 2022년에는 오비맥주 한맥과 함께 ‘한맥 리너지 크래커’를 개발 및 생산해 총 550kg의 탄소 배출과 185톤의 물 사용을 저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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