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인기 비결? 구장별 특색 있는 먹거리”…서울시리즈 중계 온 일본 중계진 화제

입력 2024-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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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중계진이 ‘서울시리즈’ 중계 도중 고척스카이돔 인기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일본 NHK 중계진이 ‘서울시리즈’ 중계 도중 고척스카이돔 인기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미국 프로야구(MLB)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중계진이 생방송 도중 경기장 먹거리를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일본 NHK스포츠는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서울시리즈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도중 일본 중계진은 한국의 야구경기장 문화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일 1차전 중계에서 해설자로 나선 일본의 전 야구선수이자 지바 롯데 감독을 맡았던 이구치 다다히토는 중계 헤드셋을 낀 채 크림새우를 집어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한국의 독특한 야구 문화를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냈다.

NYT는 19일 ‘소리 지를 준비하라. 한국에서 야구팬이 되는 법’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야구장은 장시간 평온한 반면 한국 야구 경기는 ‘감각 과부하’”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경기에 완전히 몰입하려면 치어리더의 안내에 따르라. 그들은 팀이 지고 있을 때도 응원가와 구호를 외친다”며 “패자를 위로하는 것은 한국 팬 문화의 특징”이라고 더했다.

NYT는 구장마다 특색 있는 먹거리도 언급했다. NYT는 “떡볶이, 족발, 치킨, 맥주를 좌석으로 가져와 먹고 별도의 바비큐 존도 있다. 잠실구장은 김치말이국수, 수원은 통닭과 군만두, 고척은 바삭한 크림새우가 유명하다”며 “장시간 노동과 엄청난 사회적 압박이 있는 이 나라에서 야구가 인기 있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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