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출범 새미래...“윤석열‧이재명 두 배신자 심판해야”

입력 2024-03-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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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홍영표 의원이 합류한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가 11일 출범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직을 맡고, 홍 의원과 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의원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한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이 현재 이렇게 위기에 처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사당의 무능과 탄압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무능하고 타락한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을 세계의 개발도상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올려놓은 우리 국민을 배반했고, 이재명의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아시아 최고로 올려놓은 우리 국민을 배신했다”며 “우리는 두 배신자를 심판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총선은 두 배신자의 적대적 공생을 끝내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지난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무너진 문주주의를 다시 일으키는 선거”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를 막는 방탄 정치에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홍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정치검찰을 앞세워 정치보복에만 몰두하고 있다.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무책임함과 무능을 감추려는 정부여당에는 희망이 없다”며 “제1야당 민주당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으로서 무능한 정권과 정치보복에 신물이 난 국민을 끌어안기 보다는 강성지지자를 정치사병으로 키우는 데 몰두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그런 정치로는 국민과 미래를 보듬을 수 없다. 새로운미래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며 진짜 민주정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1순위에 조정묵 초대 소방청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 외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은 '오디션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

홍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범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한 명 정도 새로운 분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역 민주당 의원 추가 합류를 시사했다. 이날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1순위에 조정묵 초대 소방청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은 오디션 경선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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