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9~23일)간 18.94포인트(0.72%) 오른 2667.7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50억 원, 917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142억 원 순매도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센디오로, 85.08% 상승한 1960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사업목적으로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우 최수종, 하희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인 아센디오는 다음 달 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와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과 선재 제조,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에 올릴 예정이다.
비상교육은 51.63% 오른 6990원에 장을 마쳤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늘어나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일 의료 부족 인력 해소를 위해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비상교육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밖에 디아이(40.54%), KR모터스(22.05%), 삼일제약(21.17%), 코오롱모빌리티그룹(21.17%), TCC스틸(20.85%) 등이 상승했다. KR모터스는 지난 20일 최대 주주인 LVMC홀딩스가 회사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 주주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22일에는 거래소로부터 스팸 관여 과다 종목으로 지정받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참엔지니어링으로 21.27% 내린 618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가 지난 16일부터 하락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19.94% 빠진 2만6900원이었다. 지난 22일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2887억 원, 영업이익은 34.6% 감소한 60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년에 흑자였던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SK오션플랜트는 19.60% 떨어진 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증권가는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판가 인하 압력이 전망된다며 수익성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고, 신한투자증권은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외에도 이엔플러스(-16.18%), 씨에스윈드(-16.02%), 미래에셋생명(-14.79%)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