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보수적인 운영으로 이익 극대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1조3100억 원, 영업이익은 35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상향 조정되던 이익 추정치 및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조8800억 원, 영업이익은 7300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D램 가격은 18% 상승해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낸드 가격 상승폭은 18%로 업계 평균 수준에 준할 것으로 추정한다. D램보다는 낸드 부문에서 이익 개선을 견인하는 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또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4조900억 원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2분기에 D램 가격의 상승폭이 완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하지만, 보수적인 운영 정책과 HBM 비중확대를 통해 이를 타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HBM 증설 분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D램 출하가 증가해 가파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