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실적과 데이터 발표, L/O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5만9700원이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579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853억 원과 영업이익 155억 원을 각각 6%, 70% 밑돌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은 폐암 신약 렉라자 동정적 사용 승인 프로그램(EAP)과 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EAP 사용 환자가 지난 3분기 약 500명에서 지난해 말 887명으로 증가하면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렉라자의 무진행 생존기간(mPFS)이 20.8개월로 작년 하반기 EAP 사용 환자가 올해 지속 처방할 것으로 보인다. 렉라자 무상공급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어, 올해부터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2조1574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이 전망된다.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실적 기저효과 △렉라자 국내 1차 치료제 보험 적용 △유한화학 공급 개시 등이 있다. 렉라자 EAP 비용이 작년 말로 종료되었고, 국내 폐암 1차 치료제 보험 적용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기저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또한, 유한화학의 화성공장이 지난해 11월 준공되어, 조만간 상업생산 개시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 12월 미국 FDA에 폐암 1차 치료제로 렉라자 병용 요법(MARIPOSA)을 허가 신청하였으며, 통상 승인까지 10개월 걸리는 점 감안하면 올해 9~10월경 승인 후 연말경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