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상인들에게 ‘국민신문고’ 신고당한 백종원

입력 2023-12-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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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상설시장 상인에게 국민신문고를 통한 신고를 당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_예산 28화] 저 이러면 섭섭해요. 예산시장 연말결산 (절망ver)’으로 된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예산시장 프로젝트의 연말 결산을 진행했다. 예산시장은 방문객 감소가 없을 정도로 활발했고 연말까지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었다.

1월 예산시장 개장 당시 5개였던 창업 점포는 현재 32곳으로 늘어났다. 점포는 1년 단위로 재계약이 진행되며 늦게 문을 연 곳의 경우 재계약 시점은 내년 4월이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우수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백종원은 이 자리에서 “어떤 분이 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신문고에 ‘더본코리아에서 소스나 공급하고 있는 물건을 강제로 받게 하고 비싸게 팔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며 “‘저놈들이 저거 해서 돈 벌려고 저랬구나’ 소리 들을까 봐 분명하게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구매팀과 물류팀에 더블 체크했다”라며 “예산시장에만 특별히 보내드려야 하는 물품들은 물류 팀에서 ‘목에 칼을 걸고 이야기하지만, 최하 단가보다 싸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너무 섭섭하다.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그는 “내가 소스 팔아먹으려고 메뉴 개발해드렸겠느냐”며 “가능하면 초짜 사장님들의 음식 맛이 변하지 않게 하려고 아끼는 소스를 쓰게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돈 벌려면 직원 뽑아서 직영점 늘리는 게 훨씬 낫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매장 중에 가게 오픈, 마감은 내가 한다는 곳 있느냐. 혼자 일하다가 바빠져서 사람을 한 명 더 쓰고, 그런 고용창출은 무조건 해야 하고 그건 감사한 일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알바생을 두고 나는 여유시간을 갖냐. 1년도 안 됐다. 벌써 폭죽 터뜨리고 샴페인 마시냐. 이제 사장님들 알아서 판단하라. 어떤 문제가 생겨도 저희는 그냥 원칙대로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예전엔 응원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라 협박이다. 여기서 무너지면 투자한 거 다 날아가는 거다.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부터 몇 달 사이에 데이터로 판단할 거다. 욕해도 소용없다. 안타까워서 그렇다 나도. 생활이 바뀌고, 삶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길 원한다. 좋은 예제가 돼서 다른 지역에도 본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더는 기회가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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