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12월 16일 ‘환자보호자의 날’을 맞아,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리적 위기에 노출된 환자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심리상태를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콜’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환자보호자의 날’은 치료 여정의 동반자인 환자보호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BMS제약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심리상담, 일상 지원 프로그램 등 환자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환자보호자 역할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 가족 80명을 대상, 무료 심리 상담 프로그램 ‘마음콜’을 최대 5회까지 제공한다.
전문 심리 상담가들이 소속된 한국상담학회와의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콜’은 3년간 300명에 육박하는 환자보호자가 상담을 받았으며, 올해도 모집인원을 조기에 초과하면서 마감됐다.
환자보호자는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우나, 많은 경우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설령 심리 상담의 필요성을 느낀다 해도 환자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야기되는 경제적·시간적 어려움으로 인해 실제로 상담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에 ‘마음콜’은 심리적 문제로 인해 도움이 시급한 환자보호자에게 전화, 비대면, 대면 중 원하는 방식으로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을 제공, 보호자의 심리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한다.
지난해 ‘마음콜’ 상담에 참여한 환자보호자인 김정수씨(가명)는 “대부분의 지원 사업이 환자에게만 집중돼 있어 환자보호자로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면서도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는데, ‘마음콜’이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상담사분이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나를 다독여 주면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을 이끌어 준 덕분에, 나 자신은 물론 환자를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환자보호자는 환자의 치료 여정에서 의료진과 함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료 동반자로, 이들의 정신 건강은 환자보호자 스스로의 건강은 물론 환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환자보호자의 심리적 건강을 응원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콜’은 환자 보호자까지도 돌봄으로 환자들의 치료여정에 전방위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이자 환자중심주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혁신 신약의 빠른 도입으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