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는 11월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 조사에서 전문몰 앱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애플(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11월 에이블리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59분을 기록했으며 월간 총 실행 횟수는 약 4억600만 회로 두 지표 모두 전문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전문몰 앱’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MAU)는 720만 명을 기록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전문몰 앱’ 1위를 굳혔다. 이는 2위(552만 명), 3위(541만 명)를 차지한 플랫폼에 비해 높은 수치다. 11월 사용자 수는 20만 명가량 증가한 약 740만 명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는 이번 성과가 앱 내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블리를 통해 스타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유저가 늘며 앱 체류시간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에이블리는 앱 하단 ‘코디’ 탭을 통해 사용자가 스타일링, 코디 정보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올릴 수 있는 ‘요즘코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11월 한 달간 에이블리 요즘코디에 업로드된 콘텐츠 수는 기능 오픈 시점인 3월 대비 11배 이상(1030%) 증가했으며 콘텐츠 작성 사용자 수도 22배 가량(2190%) 늘었다.
사용자가 ‘상품 태그’ 기능을 통해 태그한 상품 수는 11배 이상(1035%) 늘었다. 콘텐츠 업로드 시 착장 상품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태그 상품을 클릭하면 상품 상세 페이지로 이동한다. 11월 기준 누적 ‘북마크(콘텐츠에 대한 유저 관심을 의미)’ 수 1위 콘텐츠에 태그 된 베이델리의 ‘하이틴 반플리츠 스커트 거래액’은 전월 대비 165% 증가했고 애니원모어의 ‘시어 밍크 퍼 어그 부츠’는 154% 늘었다.
콘텐츠를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찾고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쇼핑 편의성 향상과 마켓 매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는 앱 내 콘텐츠와 소통 기능을 강화하며 ‘스타일 포털(Style Portal)’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일 포털이란 스타일(Style)과 포털(Portal)의 합성어다.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존의 스타일 커머스 역할을 넘어 이용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사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포털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패션, 뷰티, 라이프 분야별 연중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리는 11월에도 주요 전문몰 사이에서 독보적인 앱 사용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에이블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다양한 소통 기능 등을 고도화해 유일무이한 경쟁력을 갖춘 스타일 포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