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 왕숙 신도시' 사업이 착공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에서 남양주 왕숙 신도시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경기도, 남양주시 관계자 등 주요 인사 및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해 총 주택 6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분양을 개시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왕숙1 지구는 총 938만㎡ 규모로 여의도의 3배 규모에 달하며 5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왕숙2 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80% 수준인 239만㎡ 규모로 1만40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지하철 9호선 등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역세권 주변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의료·문화 등 도시 인프라를 융·복합해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누구나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정주 여건을 누릴 전망이다.
원 장관은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가진 왕숙 신도시는 인재와 기업들이 모여드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지역 성장거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왕숙 신도시가 수도권 핵심 생활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이번 남양주 왕숙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4개 지구(총 15만4000가구)가 계획대로 올해 안에 순서대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국민 주거안정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9ㆍ26 공급대책 발표대로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공급을 비롯해 국민이 선호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국민 주거 안정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