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들어 기업공개(IPO)에 따른 공모주 청약이 연달아 진행된 가운데, 이달에만 40조 원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6개 종목(스팩 제외)에는 청약 증거금으로 총 44조5919억 원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가장 먼저 일반 투자자청약을 마친 인스쉐이브시스템즈에는 증거금 2조424억 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엠티는 1조3703억 원, 밀리의서재 1조9387억 원, 레뷰코퍼레이션은 2조7627억 원, 한싹 3조3685억 원 등의 증거금을 동원했다.
하반기 IPO ‘대어’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22일 일반공모청약을 마친 결과 증거금 33조1093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올해 증거금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로보틱스 이전에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은 공모주는 필에너지로, 7월 공모주 청약 결과 증거금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7월부터 시행된 기관 허수 청약 방지 정책이 본격 적용된 후 9월 IPO 시장은 흥행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25일 인스웨이브시스템즈를 시작으로 상장 이후 주가 추이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를 끝으로 9월 공모주 청약 일정은 마무리됐다. 10월에는 13개 종목의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 등 ‘대어’도 포진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