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차 총파업 없다…내달 노사정 대화 시작 협의

입력 2023-09-19 16:45 수정 2023-09-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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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운영 관련 구체적 논의 진행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차 총파업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내달부터 고속철도 운영 관련 구체적 논의를 진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19일 철도노조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 노사와 국토부가 만나 대화를 시작하기로 협의하고 다음 달(10월) 중 고속철도 운영 관련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달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 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노조는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협의하기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국민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추석 대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4일간 총파업에 따른 피해액을 약 75억 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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