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 ‘2023 GLOBAL TALENT FAIR’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LOBAL TALENT FAIR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로 15회를 맞은 올해도 국내외 총 4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글로벌 인력 확보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인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별도 세션을 마련해 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해외사업 부서에 근무 중인 타지키스탄 출신 선배가 직접 취업에 대해 조언을 하는 등 현장감 있는 목소리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21일부터 진행된 박람회 첫날 SK바이오사이언스 부스에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몰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 전략에 발맞춰 R&D, 해외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채용 중으로 올해도 적극적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국제기구 및 글로벌 빅파마 출신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기간 쌓아 올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바이오 기업인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기업 및 기구들과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서는 등 해외 진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법인인 ‘SK bioscience USA’를 설립,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도 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유 역량을 백신 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가지지 못한 국가에 이전하는 핵심 성장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엔 태국 내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박종수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문화실장은 “미래 성장 전략이 구체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의 영입 필요성이 커졌다”며 “향후 글로벌 인재들을 적극 채용해 ‘Global Innovative Partner of Vaccine and Biotech’란 비전에 걸맞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