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남·부산·인천 등 3곳 노후거점산업단지로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23-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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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될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후보지가 발표됐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사업지구로 광양국가산단 지역(전남), 신평·장림일반산단 지역(부산), 한국수출국가산단 지역(인천 부평·주안)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국토부의 재생사업, 산업부의 스마트그린사업 등 8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으로 선정되면 재정 및 행정적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의 경우 광양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율촌제1일반산단, 순천일반산단, 해룡일반산단을 연계한다.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다시 도약하는 미래 철강 산업단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온실가스 저감, 스마트공장 증설, 청년고용률 상향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부산은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를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생산액, 수출액, 고용인원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인천 지역은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내 부평·주안 지역을 거점으로,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뷰티풀파크산단을 연계해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 지역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선정된 3곳 중 거점산단인 광양 국가산단, 신평·장림 일반산단, 한국수출 국가산단(주안·부평)은 스마트그린산단(산업부)으로도 지정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은 향후 국토부·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자체가 수립한 경쟁력 강화계획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게 된다. 연말에 필요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지역 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가 우리 제조업 전체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미래 첨단산업의 육성, 탄소저감 및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시대 실현을 견고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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