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FC 서울 입단 소감을 밝혔다.
5일 FC서울은 구단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의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라며 황의조의 입단 인터부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은 “아름다운 동행으로 평가받았던 황인범과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판단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라며 “서울은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황의조도 함께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이에 황의조는 “올해 짧지만 FC서울이라는 곳에서 뛰게 됐다. 팀을 명성에 맞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팬분들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는 2013년 성남에 입단해 2017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과 한국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당시 황의조는 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여름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해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다가 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에서 11월 이후 3개월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불안해졌다. 심지어 한 시즌 3개 팀에서 뛸 수 없다는 FIFA 규정에 막혀 유럽 내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이 황의조에게 손을 내밀었고 6개월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황의조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지만 최종 서울을 택했다. 황의조가 K리그로 돌아온 것은 6개월 만이었다.
황의조는 “경기 감각에 대한 부분이 제일 첫 번째였다. 제 자신도 그렇고, 앞으로의 미래도 그렇고 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했다”라며 “FC서울이라는 팀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FC서울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은 오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이번 훈련에는 황의조도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