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나폴리까지 진출?...유리·존박·이장우 총출동하나

입력 2023-0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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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페이지/연합뉴스)
▲(팬페이지/연합뉴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일주일 한정 개업하는 한식당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현지 언론은 3월 방송할 백종원의 예능 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팬페이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8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나폴리 레스토랑 자리에 돌연 한식당이 개업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산타루치아 해안 거리에서 80년 이상 운영되던 나폴리의 유서 깊은 레스토랑 겸 피자 가게 ‘다 에토레’가 한순간에 사라진 점과 처음 개업하는 한식당이 홍보도 하지 않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나폴리에서는 길거리 음식점이 개업할 때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이러한 의문점은 한식당을 가까이서 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들어선 한식당은 현대식 식탁을 놓고 빈티지 조명을 달았다. 한글로 ‘백반집’이라고 쓰인 간판 아래에는 이탈리아어로 ‘한식당’이라고 쓰여 있다.

매체는 ‘다 에토레’ 자리에 등장한 한식당이 많은 행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님들로 식당이 붐비고 있었다”며 ‘“한국의 슈퍼셰프’ 백종원의 3월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알렸다. 매장 내에는 백종원의 액션 피규어가 장식돼 있었다.

매체가 찍은 메뉴판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 들어오세요 ^^’, ‘한국음식’ 등의 단어가 적혀 있었다. 이탈리아어로는 ‘TRATTORIA COREANA(작은 한식당)’, ‘APERTO PER UNA SETTIMANA(1주일만 연다)’, ‘CIBO COREANO AUTENTICO(전통한국음식)’, ‘BENVENUTI(어서 오세요)’ 등이 적혀 있었다.

매체는 ”강한 음식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인 나폴리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음식을 시험해볼 도시로 선정된 것“이라며 새로 문을 연 한식당에서는 ‘독특하고 전형적인 한국 요리’를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한식당은 비빔밥과 파전, 그리고 제육쌈밥 등을 판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외국에서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는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 등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사한 포맷의 tvN ‘윤식당’이 큰 호응을 얻은 적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촬영됐던 ‘윤식당’과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촬영된 ‘윤식당2’는 tvN 역대 최고 수준 예능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종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미 요리 실력과 예능감을 입증해온 만큼 추후 방영될 방송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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