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장애우들의 꿈”…스웨덴, 국제교류재단과 손잡고 사진전 열어

입력 2022-12-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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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존재의 권리에 대한 사진전’ 포스터(사진제공=주한스웨덴대사)
▲‘아이콘-존재의 권리에 대한 사진전’ 포스터(사진제공=주한스웨덴대사)

주한스웨덴대사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내년 2월 9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에서 ‘아이콘-존재의 권리에 대한 사진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전은 21 명의 다운증후군 모델들이 대중문화, 예술, 사회가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콘의 이미지를 심미적 초상으로 소개한다.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는 “같은 시대 사회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무대의 조명은 받지 못했던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꿈과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전은 스웨덴 글라다후디크 극단이 진행한 ‘아름다움의 정의’라는 주제의 워크숍 과정에서 탄생했다. 이 극단은 일반인과 지적 장애 배우들이 함께 연기하는 극단이다. 극단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 또한 보편적인 꿈과 욕망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한다.

2016년 스톡홀름의 포토그라피스카 사진 박물관에서 처음 시작된 이 사진전은 스웨덴과 유럽에서 순회 전시했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이다. 스웨덴 포토그라피스카는 스톡홀름뿐 아니라 뉴욕과 베를린에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향력 있는 사진 박물관이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아이콘 초상들은 우리의 꿈과 희망에는 한계를 둘 수 없다는 중요사실을 상기시킨다”라며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영감과 감동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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