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용산’…고가 단독주택 10가구 중 7가구 ‘집중’

입력 2022-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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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 280억3000만 원으로 가장 비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자택과 상위 10위권 안의 주택들이 위치한 이태원로 55라길과 이태원로 55길 일대. (뉴시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자택과 상위 10위권 안의 주택들이 위치한 이태원로 55라길과 이태원로 55길 일대. (뉴시스)

국내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표준 단독주택 기준) 10가구 중 7가구가 서울 용산구 일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상위 10개 주택 중 이태원 소재 주택은 1위(이태원로55라길)와 3위(회나무로44길), 4위(이태원로27다길), 5위(이태원로27길), 7위(이태원로55라길), 8위(이태원로55길), 10위(이태원로27라길) 등 7곳이다.

내년 공시가격 최고가 단독주택은 이 회장의 자택으로 올해(311억 원)보다 9.9% 내린 280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대지면적 1759㎡에 총면적 2862㎡ 규모의 이 저택은 2016년 표준 단독주택이 되면서 129억 원으로 공시된 후 8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단독주택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소유였으나 2013년 이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소유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82억 원이다. 이 집은 올해 205억9000만 원에서 11.6% 떨어졌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이다. 대지면적 1266㎡ 주택의 규모로 공시가격은 올해 184억7000만 원에서 내년 168억 원으로 책정돼 9.0% 내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공시가격은 162억7000만 원으로 올해(177억7000만 원)보다 8.4% 떨어진다.

5위는 경원세기(센츄리) 오너 일가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다. 161억2000만 원으로 올해 177억6000만 원에서 9.2% 내린다.

이밖에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6위·149억8000만 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7위·148억8000만 원) △허영인 SPC그룹 회장 부인 이미향 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8위·137억2000만 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소유한 서초구 방배동 다가구주택(9위·130억6000만 원)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10위·127억 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춰 종부세·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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