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미국 천연가스(HH)가 성수기에 진입, 타이트한 수급과 가격 강세 전망이 유효하다며 내년 1분기까지 강세가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고찬영·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며 “제롬 파월 의장(연준)의 ‘이르면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발언이 실질금리 반락 속 명목금리 하향 안정세를 연장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지수 약세도 대부분 원자재 섹터에서 단기 가격 호재로 작용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속 중국에서도 ‘경제활동 봉쇄’ 완화, 수요 개선 기대가 대두됐다”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한 주간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철도 파업 저지 법안 통과와 예년 대비 추운 날씨 전망 후퇴 속 MMBtu 당 6.28달러로 하락 마감했다”며 “한편, 천연가스 재고는 여전히 과거 5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며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최대 성수기에 진입한 상황으로 타이트한 수급 속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2023년 1분기에도 빈번한 가격 상승 시도가 전개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텍사스 지역에 소재한 프리포트(Freeport) LNG 수출 재개는 천연가스 수요 개선과 함께 그동안 할인되어 거래되어온 텍사스 퍼미언(Permian) 지역의 와하 허브(Waha Hub) 현물 가격의 상승을 자극했다”며 “LNG 수출 재개는 지역 가스 공급 과잉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에도 상방 압력 요인이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