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ㆍXC90 등 앞세워 ‘스웨디시 럭셔리’ 영토확장

입력 2022-1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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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클러스터가 국내 판매 42% 차지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모드 확대
디지털 커넥티비티 시스템 갖춘 23MY
세단과 SUV 아우르는 브랜드 플래그십

▲볼보 XC90(왼쪽)과 S90의 모습. 이들을 포함한 볼보의 90 클러스터가 전체 한국 판매의 42%를 차지한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90(왼쪽)과 S90의 모습. 이들을 포함한 볼보의 90 클러스터가 전체 한국 판매의 42%를 차지한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세단과 SUV를 넘나들며 볼보자동차의 ‘스웨디시 럭셔리’ 이미지를 주도하는 모델은 90 클러스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판매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42%에 달한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누적 볼보 판매는 9437대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 수입차 시장 ‘1만 대 클럽’ 달성을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배경에는 볼보의 다양한 라인업, 나아가 감성을 자극하며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를 담은 ‘90 클러스터’의 약진이 서려있다.

90 클러스터에는 플래그십 세단의 정점인 △S90을 비롯해 SUV 최고봉인 △XC90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9월까지 총 3971대가 팔리며 전체 한국 판매의 42%를 차지했다.

90 클러스터는 각각 볼보의 세단과 SUVㆍ크로스컨트리의 정점에 자리한다. 브랜드 최고봉답게 다양한 첨단 장비를 총망라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주도하는 아이코닉 모델들이다.

▲2023년형 XC90은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얹어 눈길을 끈다.  볼보코리아가 약 2년여 동안 총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2023년형 XC90은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얹어 눈길을 끈다. 볼보코리아가 약 2년여 동안 총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특히 2023년식 XC90은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얹어 눈길을 끈다.

볼보코리아가 2년 동안 총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여기에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까지 갖춰 보다 강화된 스마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최첨단 공기 청정 기능 △크리스털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더했다.

또한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후측방 경보 △후방 추돌 경고 등 '안전'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뚜렷하게 반영된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갖췄다.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90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 S90과 XC90 등에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볼보의 철학이 고스란히 베여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갖춘 S90과 XC90 등은 롱레인지 배터리를 얹었다. 이를 바탕으로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게 특징. 이들은 순수 전기차와 함께 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다.

새롭게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공칭 에너지(Nominal Energy)’를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를 심었다. 여기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한 번 충전 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3~57km까지 순수 전기모드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 승용차 소유주들의 일 평균 주행거리 29.2km(비사업용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부분의 일상 영역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은 채 순수 전기모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가득 담았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가득 담았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또 기존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는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 최대 토크 72.3 kgㆍm를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각각 4.8초(S90 PHEV), 5.3초(XC90 PHEV)면 충분하다.

모두 최상위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초미세먼지 정화 및 항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안전의 리더십이 집약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볼보의 플래그십 SUV인 XC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의 플래그십 SUV인 XC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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