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분기 매출 1241억 '분기 최대'…전 사업 고른 성장

입력 2022-08-10 09:42 수정 2022-08-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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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2394억 달성…하반기 신약 임상 본격화

휴온스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난 1241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5% 감소한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줄어든 75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휴온스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2394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 당기순이익 162억 원이다.

회사 측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2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수탁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 원을 기록했다. 근이완제 ‘슈가마덱스나트륨주’가 신규 매출로 유입되며 의약품 수탁 매출은 111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점안제 수탁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81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이와 함께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 매출 증가로 웰빙·비만·통증부문 매출은 지난해 보다 16% 증가한 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매출 108억 원을 달성하며 단일 브랜드로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메노락토’ 성장에 건강기능식품사업도 2분기 169억 원을 달성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해외수출 증가와 자체 건기식 브랜드 ‘이너셋’의 온라인 매출 성장으로 2분기 매출액은 104억 원, 영업손실 2000만 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HUC2-396’의 임상 1상 IND가 승인됐고, 7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 PPI 복합제 ‘HUC2-364’의 임상 1상 IND가 승인됐다. 회사 측은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주력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중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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