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여름아"···식음료업계, 여름 특수 겨냥 굿즈 마케팅 활발

▲참이슬x이브자리 냉감쿠션(사진제공=하이트진로)

장마와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여름 특수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12일 식음료업계는 장마철 필수용품인 우산부터 휴대용 선풍기, 휴가 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재미있는 상품들을 많이 만들어내며 일부 상품은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만 해도 하이트진로는 여름 시즌을 맞아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와 협업해 ‘이슬방울 냉감쿠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 굿즈는 참이슬의 상징인 이슬방울을 모티브로, 이브자리만의 차별화된 냉감 접촉 소재를 적용해 여름에도 시원한 쿠션을 제작했다. 이슬방울 냉감쿠션은 14일부터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와 전국 이브자리 9개 직영점 및 이브자리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600개 한정 판매한다.

이번 협업은 참이슬과 이브자리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유’에서 출발했다. 아이유는 지금까지 8년동안 참이슬 모델로 활동 중이며, 2021년부터 이브자리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와 아이유 모델 브랜드 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출시 직후 조기 완판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여름 시즌을 맞아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와릿이즌’과 협업해 ‘테라X와릿이즌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이고 의류 8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우리의 여름을 위해 건배!’라는 슬로건 아래 티셔츠 5종과 모자 2종, 에코백 1종으로 구성됐다.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과 와릿이즌을 대표하는 '엔젤' 캐릭터가 어우러진 그래픽 디자인이 특징이다.

▲홈술닷컴 '장마철 프로모션' 포스터(사진제공=배상면주가)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은 31일까지 ‘장마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홈술닷컴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 ‘홈술닷컴 우산’을 증정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홈술닷컴 우산은 느린마을막걸리 캐릭터 ‘한톨이’, 산사춘 캐릭터 ‘춘이’, 심술 캐릭터 ‘당근이’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느린마을막걸리 등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를 포함한 추천 탁주류를 최대 10% 할인해 선보인다. 또 장맛비 오는 날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인 전 종류는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캠핑용 트라이팟 선풍기’(사진제공=배스킨라빈스)

베스킨라빈스는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한층 시원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용 트라이팟 선풍기’를 선보였다. ‘캠핑용 트라이팟 선풍기’는 캠핑,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선풍기다. 선풍기 본체와 결합 및 분리가 가능한 삼각대형 거치대를 함께 제공하며, 바람세기를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실용도가 높다. 배스킨라빈스는 굿즈 출시를 기념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 시 ‘캠핑용 트라이팟 선풍기’를 9900원에 판매한다.

동서식품도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22 카누 패들 포인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카누 행사 제품 구매 시 부여되는 ‘패들 포인트’를 적립하면 누적 포인트에 따라 피크닉 및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 로고가 인쇄된 제품을 구입, 패키지에 인쇄된 번호를 소비자 리워드 플랫폼인 ‘카누 패들 포인트’ 앱에 입력하면 패들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비치 타월부터 폴라로이드 카메라, 테이블 스탠드, 서큘레이터, 캐리어 등 8종의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한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상품과 SNS에 올릴 만한 제품들을 선호하면서 회사 로고가 찍힌 굿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들 역시 마케팅뿐만 아니라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새로운 상품 찾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