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대한상의 제주포럼’…'통찰ㆍ힐링'이 주제

입력 2022-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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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의 재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이정동 서울대 교수,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해외 연사로는 글로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19년 발표한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된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와 지난해 한미경제학회(KAEA)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한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가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저성장 지속 등 날로 엄중해지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정책 방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불안, 에너지 안보 등 복합 리스크 환경에서 실물경제 부처의 주무 장관으로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소개한다.

국내 최고의 통상 전문가인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신(新)국제질서와 한국의 미래’ 강연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 신(新)냉전체제 형성 등으로 국제무역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 방법과 한국 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들려줄 예정이다.

명저 ‘축적의 시간’으로 국내 기술 혁신 생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한국 산업이 더는 모방과 추격이 아닌 창조와 개척을 통해 글로벌 선도자로 나아가는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강연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영환경 전망에 대한 강연도 관심을 끌고 있다. 6월 중순 부임 이후 첫 공개 강연에 나서는 맥킨지 한국사무소 신임 대표는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제시할 전망이다.

심신을 재충전시켜 줄 문화공연도 열린다. 90년대 가요계 전성기를 이끈 발라드 황제이자 국민가수인 신승훈은 ‘제주의 푸른 밤 콘서트’를 통해 잊지 못할 제주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기업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저명한 연사들을 엄선해 초청했다”면서 “CEO의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3년 만에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통찰과 힐링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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