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췌장암 병용 1b상서 개선 효과…빠른 상업화 전략에 주목할 시점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22-05-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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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0일 메드팩토에 대해 췌장암 병용 임상 1b상 중간 결과 유효성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드팩토가 췌장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폴폭스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는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등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은 없었고 폴폭스 단독 투여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며 “주목할 점은 유효성에서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폴폭스 병용 1b상 중간 결과는 하반기 중 개시될 오니바이드 병용 2상과 오니바이드 병용 1b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며 “메드팩토는 올해 하반기 중 췌장암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으로 2상을 개시할 예정이고 11월 개최되는 SITC(면역항암학회)를 통해 오니바이드 병용 1b상 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니바이드는 이리노테칸을 리포좀화시킨 약물로 2015년 젬시타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며 “오니바이드를 폴폭스 화학요법에 추가할 경우 그렇지 않은 대조군 대비 1차 평가지표인 OS와 2차 평가지표인 PFS를 모두 개선시켜 승인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진행성 데스모이드 종양 2상 자진 철회 공시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회사는 대장암 3상과 더불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췌장암, 골육종 2상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시할 전망”이라며 “공개된 성과를 기반으로 빨라질 상업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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