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매콤한 입맛 잡는다…농심 ‘신볶게티 큰사발면’·삼양 ‘불닭짬뽕’ 출시

입력 2022-03-21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라면 업계가 매콤한 맛을 살린 신제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농심이 짜파구리, 카구리에 이어 '모디슈머' 레시피에 착안한 신제품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한 이후 새롭게 탄생한 ‘신볶게티’ 레시피에 주목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라면볶음면에 짜파게티를 섞어 먹으면 매콤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된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신볶게티’라는 이름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었다. 실제 농심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소셜미디어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라면볶음면’과 같이 가장 많이 언급된 라면은 짜파게티였다.

이에 농심은 소비자들이 신볶게티를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신볶게티 큰사발면은 신라면볶음면의 매콤한 맛과 짜파게티의 감칠맛 나는 짜장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짜파게티의 두툼한 면과 신라면볶음면의 얇은 면을 섞어 만든 ‘반반면’으로 이색적이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라면을 섞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라며 “다양한 조합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모디슈머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양)
(사진제공=삼양)

삼양식품은 초대박 상품 ‘불닭 시리즈’로 매콤한 맛의 명성을 이어간다. 이 회사는 이날 불닭브랜드 신제품 ‘불닭짬뽕’과 ‘불닭스리라차’를 출시했다.

불닭짬뽕은 진한 고기육수에 불닭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국물라면 제품으로 불닭의 맛을 국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볶음면 시리즈와 차별화를 뒀다. 불닭맛 고기짬뽕의 맛을 살리는 액상소스에 후첨 조미유를 추가해 국물의 진한맛을 강조했고, 맵기는 BFL(Buldak Fire Level) 5단계 중 3단계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스 신제품 불닭스리라차는 불닭의 중독적인 매운맛에 미국의 대표적인 핫소스 스리라차의 새콤한 맛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소스 제품이다.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가볍고 깔끔한 단맛을 구현했고, 100g당 지방함량이 1.3g인 저지방 소스로 개발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스리라차 소스병을 연상시키는 주황색과 연두색을 적용해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큰컵짜장불닭볶음면의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인다. 기존의 액상스프에 짜장분말스프를 추가로 넣어 짜장의 풍미와 매운맛을 강화했고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짜장의 맛을 완성했다. 맵기는 불닭짬뽕과 같은 BFL3단계다. 큰컵짜장불닭볶음면은 이달 30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추후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면, 스낵, 소스 등 여러 카테고리로 불닭 제품군을 확장해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