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36억 원과 영업이익 21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148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352% 증가한 160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9% 늘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25% 증가했다. 또한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일부 포함됐고, NK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마일스톤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합병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포함된 ‘이뮨셀엘씨’는 2007년 품목허가 이후 현재까지 7800명 이상 환자에게 투여됐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로 지속 성장 중이다. GC셀은 세포치료제 및 CDMO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GC셀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합병 이후 경영 효율성 극대화 및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제조원가 등 일부 고정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구ㆍ개발(R&D) 영역에서도 NKㆍTㆍ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및 플랫폼 기술수출 등 합병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유일하게 NK와 T세포 파이프라인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CDMO사업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GC셀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1683억 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363억원, 당기순이익은 634% 증가한 3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은 합병 후 첫 성과로, 향후 발생될 시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며 “올해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아티바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은 최근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가(Autologous) 및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