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지난해 점안제 매출 400억 달성…“CMO 사업 진출”

입력 2022-01-26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일제약은 지난해 점안제 매출액 40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안과 영역에 강점을 가진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자체 개발 제품은 물론 미국 앨러간(Allergan), 프랑스 떼아(THEA)와 니콕스(NICOX S.A) 등 안과 전문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안과영역 제품을 보강했다.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 녹내장치료제, 인공누액제(인공눈물), 항생 안약, 항알러지 안약, 결막염치료제 등 29종의 점안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90억 원에 불과하던 점안제 매출은 지난해 400억 원까지 늘어 전체 매출액의 24.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앨러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와 인공누액제 ‘리프레쉬플러스’는 각각 63억 원과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 안과영역 주력품목이 됐다. 레스타시스는 약 4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의 1위 제품이다.

삼일제약은 단기적으로는 안과사업부의 빠른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안과사업의 절대 강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5008.5㎡ 부지에 축구장 3배 크기인 연면적 2만1314㎡ 규모로 최신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cGMP 및 EUGMP시설의 공장으로 금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연간 1회용 점안제 1억4000만 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 병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베트남 공장을 통해 글로벌 CMO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점안제 생산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고, 글로벌 점안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295억 달러(약 36조 원)에 달한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특정 사업부의 실적이긴 하지만 33% 성장은 이례적이며 연 매출 2000억 원 조기 달성을 기대한다”면서 “최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130억 원 매출 규모의 우울증, 불안증, 조현병 치료제 3종을 도입해 단기에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38,000
    • +0.61%
    • 이더리움
    • 4,720,000
    • +7.03%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36%
    • 리플
    • 1,937
    • +23.38%
    • 솔라나
    • 363,900
    • +7.69%
    • 에이다
    • 1,233
    • +10.19%
    • 이오스
    • 961
    • +4.8%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6
    • +17.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9.5%
    • 체인링크
    • 21,290
    • +3.9%
    • 샌드박스
    • 495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