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항체신약 ‘HL187’,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입력 2021-11-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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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본부장(가운데)이 연구원들과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본부장(가운데)이 연구원들과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 항체신약 'HL187'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L187은 2016년부터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로, T세포나 NK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제어하는 TIGIT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또한 항체 Fc 부위의 작용 기능(Effector function)을 강화함으로써 면역세포를 더욱 증강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신약이다. 해외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경쟁 물질 대비 뛰어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 HL187 세포주개발과 생산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시료생산 등 생산개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번 정부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본부장은 "이번 국가신약개발과제 선정은 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을 통해 확인된 한올의 인간항체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항암항체 개발에 나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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